[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산후우울증을 극복한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심이영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찾아와 달라진 몸을 보기 싫어 잘 씻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심이영은 "그런 자신을 매일매일 보면 겁이 나는 순간도 많았다. 이게 이러다 정말 살로 남을까 걱정되는 것도 많았고 그래도 모유수유 하려면 내가 계속 먹어야 되니까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안선영도 출산 후 달라진 체형을 보고 남편이 '산돼지 같다'는 농담을 하자 서러워 펑펑 울었다고 한다. 

안선영은 "출산, 임신, 육아 등을 거치면서 한 여자가 '아줌마'라는 타이틀을 달면서 왠지 사회로부터 여자가 아니라며 여성성을 거세당한 것 같은 데서 오는 괴리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안선영은 산후우울증을 앓으면서 남편이랑 많이 다투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기를 데리고 자기 시작하면서 부부간 스킨십까지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실이 싫었다고 한다.

안선영은 "저는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저라는 존재가 없어지고 아이의 사진으로 도배되는 게, 제가 예전에 싱글일 때를 생각하면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게 느껴지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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