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1인가구가 늘면서 볶음밥 등 가정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하지만 영양 상태가 불균형한 것으로 나타나 섭취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에 볶음밥 제품이 빼곡히 차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어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해담 / 서울시 마포구: 제가 집에 주로 혼자 있어서 엄마가 자주 사다놓으시는데 그래서 자주 애용하게 됐고 조리도 간편해서 좋아요.]

【스탠딩】
하지만 가정간편식 볶음밥의 경우,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섭취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볶음밥 47개 제품의 영양성분 분석 결과, 평균 단백질 함유량은 한 끼 권장량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수화물 함유량과 열량의 평균치는 한 끼 권장량의 60%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반면, 평균 나트륨 함량은 무려 133%에 달해 지나치게 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진주 / 컨슈머리서치 부장: 일반 주부님들이 전자렌지에 간편히 데워 먹을 수 있다보니까 가정간편식을 즐겨 아이들에게 먹이시는데요. 든든한 한 끼가 된다고 막연하게 믿지 마시고….]

영양 전문가들은 가정간편식 볶음밥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민병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