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오묘한 색을 띄는 로아탄의 푸른 바다.(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온두라스의 북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로아탄은 베이제도 3개의 섬 중 가장 큰 섬이다.

과거 과일 수출로 경제를 유지하며 바나나 공화국으로 불렸지만 아름다운 카리브해와 옛 마야문명의 유적 등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관광이 주요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온두라스 본토는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만 로아탄 섬의 경우 첫 이주민이 영국인이었던 탓에 주로 영어를 사용한다. 

로아탄의 거리 풍경. (사진=오지투어 제공)

한없이 깊은 물이라는 뜻의 온두라스 국명처럼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투명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간직한 로아탄은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온두라스의 보석상자 로아탄에서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신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게다가 울타리처럼 섬을 둘러싼 거대한 암초로 인해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에 초보자라 하더라도 전혀 무리없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왠지모를 여유가 느껴지는 로아탄의 일몰. (사진=오지투어 제공)

주요 관광지로는 중심지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는 웨스트 베이와 웨스트 엔드, 프렌치 하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웨스트 엔드에 밤이 내리면 휴양지 특유의 여유롭고 흥겨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삼삼오오 여행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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