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서 철길을 놓아달라는 주민들이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인천 계양지역인데요,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 가운데 유일하게 광역철도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곳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효과음 : 상야지구 주민 죽이는 계양신도시 결사 반대! 반대, 반대, 반대.]

계양신도시 사업구역에 인접한 상야지구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는 도시형 산업단지인 '상야캐널시티'가 비슷한 기능의 계양테크노밸리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김창환 / 인천시 계양구 : (상야지구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경인아라뱃길이 추진되면서 친수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삶의 질은 계속 떨어지고….]

이런 가운데 서울9호선이 주민 민원을 해소하는 한편 신도시 활성화의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9호선 차량기지 39만8천여㎡에는 계양구 땅 14만5천여㎡, 약 36% 가 포함돼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한구 / 전 인천시의원 : 이곳 계양구 상야동에 서울지하철 9호선 종점 기지창이 있는데, 이 9호선을 상야지구를 거쳐 계양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거리는 5km 남짓에 불과합니다.

앞서, 인천시는 서울2호선 경유를 정부에 건의했지만 추진이 결정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지난 달 19일) : 서울지하철 2호선을 계양테크노밸리를 경유하고 청라까지 연장한다면 아마 이 사업의 사업성 제고 및 기업유치에도 날개를….]

【스탠딩】
한편, 이곳 계양신도시 외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과천엔 지구로 연결되는 철도계획이 반영돼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