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포천시민들이 전철7호선 연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1만여 명이 서울 도심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띠를 두른 만 여명의 포천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전철7호선의 포천 연장을 촉구하며 천여 명이 삭발식에 동참했습니다.

수도권 규제와 여의도 면적의 77배가 군사보호시설로 피해를 입었다며 더 이상 참을 수만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정운교 / 경기도 포천시: 훈련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 또 생활에 대한 피해, 밤낮없는 사격으로 이루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으나 여지껏 정부는 안보라는 차원에서 전혀 관심을 안 갖고….]

【스탠딩】
시민들은 7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강요당한 만큼 철도를 통해 보상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7호선 연장사업 구간은 양주 옥정에서 포천까지 19.3km,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포천시는 경기 북부에서도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윤국 / 포천시장: 경기도의 최북단 마을인 포천이 이번기회를 통해서 국가가 균형발전하는 차원에서 포천이 함께해야된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달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포천시민들은 오는 21일 트랙터 상경시위를 계획 중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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