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뿐 아니라 북한의 모든 미사일 폐기를 바란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전한 미국의 공식 입장인데, 일부 우려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이 자리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해결을 원한다"고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뿐 아니라 모든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는 미국의 공식 입장을 전한 것입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19일): 북한과 많은 사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진전을 이뤘고, 북한과 잘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궁극적으로 미국 국민의 안전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실상 ICBM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ICBM만 폐기하는데 집중한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는 부분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입장이 알려지며 뒤집어 진 셈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일부 남아 있습니다.

미사일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ICBM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단계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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