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행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손석희 JTBC 대표가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온 손석희 JTBC 대표는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취재진들에게 말했습니다.

출석 전날 뉴스를 진행했던 손 대표는 조사를 앞둔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손석희 / JTBC 대표이사 :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 폭주하는 찌라시 속에 살아 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손 대표의 폭행과 배임 의혹 등은 지난달 10일 서울의 한 일식 주점에서 시작됐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가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

김 씨는 "손 대표가 자신의 교통사고에 대한 기사화를 막고 회유하려고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불법 취업 청탁을 한 건 오히려 김 씨라며 검찰에 고소했고. 김 씨도 맞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고소 고발사건 전반에 대한 손 대표의 진술과 자료를 검토한 뒤 김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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