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광선 검 '라이트 세이버'가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정식 스포츠로 인정됐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빠진 사람들이 운동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인데, 적어도 '스타워즈' 팬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앵커】

세상에 이런 스포츠는 없었다.

[영화 '스타워즈' 중 : 내가 너의 아버지다.]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반전을 남긴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 검이 현실에 등장했습니다.

어두운 경기장에서 광선 검을 들고 결투를 펼치는 선수들.

섬광이 공간을 휘젓는 이 순간만큼은 영화 스타워즈 속 주인공이 부럽지 않습니다.

프랑스 펜싱 연맹이 이 광선 검 결투를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했습니다.

결투 과정에서의 운동 효과를 인정해 펜싱의 뒤를 이을 21세기 스포츠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공격에 성공하는 부위마다 점수를 매겨 3분 동안 15점을 먼저 얻는 방식입니다.

[필리페 본디 / 전 펜싱 선수 : 펜싱과 마찬가지로 두 명의 선수가 서로 대결하는 방식입니다.]

펜싱연맹은 과거 쾌걸 조로와 로빈 후드 같은 영웅 캐릭터가 펜싱 인기에 기여했듯이

영화 속 광선 검이 디지털 기기에 빠진 현대인들을 경기장을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크리스티앙 르비에즈 / 광선 검 제조업자: 켜고 끄는 기능이 있는 기본형부터 다양한 색, 소리, 효과를 내는 고급형 제품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기영화의 정체성으로까지 주목받는 광선 검인만큼 적어도 영화 팬들에게는 효과가 예상되는데

디지털 게임에 빠진 요즘 세대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