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추운 겨울의 끝자락에 접어든 요즘, 조금씩 올라가는 기온에 봄이 멀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봄을 즐길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짧아서 더욱 낭만적인 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봄에 떠나면 좋은 해외여행지를 살펴봤다.
◇ 봄에는 역시 벚꽃 '오사카'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벚꽃. 벚꽃 여행하면 일본을 빼놓을 수 없다. 따듯한 봄기운을 빨리 느껴보고 싶다면 일본 오사카로 향하자.
오사카는 약 1시간 40분의 비행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오사카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뿐 아니라 골목마다 숨겨진 맛집들이 많아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지다. 특히 3월 말부터 4월 초에는 벚꽃이 만개해 거리 곳곳이 핑크빛으로 물든다.
오사카로 봄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들이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나 하루카 특급 열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등의 교통패스 또는 티켓을 일정에 맞춰 미리 구입하면 보다 알차고 합리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 가볍게 떠나는 봄나들이 '청도'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중국의 청도 여행을 추천한다. 청도는 우리나라에서 단 90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일찍 개항된 역사를 배경으로 유럽 문화가 느껴지며 도시 전체가 마치 작은 독일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민주주의 운동의 정신이 담긴 청도의 랜드마크인 '5.4 광장'을 비롯해 5만여 점의 문화재를 소장한 청도시 박물관, 오락, 식사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동성 유일의 실내 복합상업거리인 스카이스크린시티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싶다면 '방콕'
추운 날씨로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방콕을 주목하자. 4월 13일부터 3일간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송크란 축제는 전 세계인이 한데 어우러져 노는 물 축제로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다.
축제 기간 동안 방콕에서는 물을 뿌리는 행사뿐 아니라 공양 행사,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송크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연일 펼쳐진다.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봄을 맞이해 가볍게 떠나기 좋은 인기 봄 여행지를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인기 여행지를 엄선했으며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티켓/현지 투어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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