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성남시가 또다른 미래 산업인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군(軍)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군공항과 도심 내에서 드론 시험비행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농업 분야를 비롯해 산불예방, 인명구조, 심지어 택배까지,,,일상에서 드론의 활용 범위가 갈 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활용도에 걸맞는 비행체를 개발해야 하는 데, 시험 비행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56개의 드론 기업이 몰려 있는 성남지역은 군공항인 서울공항으로 인해 82%에 달하는 지역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습니다.

성남시가 오랜 시간 군을 설득한 끝에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수정구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과 양지동 양지공원,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을 드론 시험비행장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차재훈 / 공군15비행단 부단장 : 관제권에 있다 보니까 비행 안전 측면도 있고 보안 문제도 있고 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해서 중요한 결정이 된 것 같습니다.]

시험 비행장에선 드론 기업이 개발 중인 무인비행기나 무인멀티콥터 등을 띄워 장치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비행 고도는 150m, 반경은 900m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 시민과 기업을 위해서 공익과 행복을 위해서 일을 하겠노라는 성남시의 입장은 더 강화된 것 같아요.]

관제공역에서 드론 시험비행장이 생기기는 전국 처음.

성남시는 다양한 드론 산업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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