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어 신에게 선택받은 휴양지라고도 불리는 코타키나발루.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섬 투어 등 자연과 함께하는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곳이다.

특히 건기인 3월부터 9월까지는 쾌청한 날씨를 자랑해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기에 딱 좋은 시즌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처음인 여행객을 위해 코타키나발루에서 인기 있는 대표 투어를 살펴봤다.

육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나 볼 수 있는 만따나니섬.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만따나니섬 스노클링 & 나나문 반딧불 투어

만따나니섬은 코타키나발루에서 차로 2시간을 달린 후 배로 1시간 가량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육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는 만큼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나 볼 수 있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체험이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로 명성이 자자하다.

두 눈을 사로잡는 반딧불이의 향연.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낮에 스노클링을 즐겼다면 저녁엔 아름다운 선셋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차례다.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며 나무 전체를 수놓는 모습이 마치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는 것처럼 황홀함을 선사한다.

다양한 종류의 해양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스노클링.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사피섬투어 & 씨워킹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에 위치한 사피섬은 수트라하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사피섬에서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중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단연 씨워킹이다. 바닷속을 걸어 다니며 감상하는 바닷속 산호초와 열대어들의 아름다운 자태가 짜릿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터키를 대표하는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사원.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코타키나발루 5대 명소 시티투어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지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시티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특히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이색적인 이슬람 사원들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사원인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는 사원 내부가 파란색과 녹색 타일로 장식돼 있어 블루 모스크로도 불린다. 우뚝 서 있는 첨탑 6개는 술탄의 권력을 상징하며 사원 앞의 정원에는 언제나 화사한 꽃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사바주의 전통마을, 강, 열대 우림 등의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는 산업혁명을 이뤄낸 이동 수단인 증기기관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이다. 말레이시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완공된 기차로 지금까지도 1900년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역에서 출발해 키나 루트 역을 지나 파파르역에 종착하는 코스로 도심에서 벗어나 정글 속을 달리며 사바주의 전통마을, 강, 열대 우림 등의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과 역사가 담겨있는 북 보르네오 증기기관차를 타고 여유로움과 자연의 향취를 느껴보자. 단 증기기관차는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만 운영한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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