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시차 적응이나 비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만약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 목적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함이라면 나고야로 발길을 돌려보자.

오사카, 도쿄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히는 나고야는 중부지방의 행정, 산업,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깔끔하고 한적한 일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나고야 항 수족관

총면적 2만1707㎡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나고야 항 수족관. 범고래, 펭귄, 바다표범 등 일본을 비롯한 적도·남극 바다 등 세계의 바다에 서식하는 각종 어류 450종 3만 점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스탠드에서 범고래 쇼를 즐길 수 있으며 펭귄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수족관 뒤편으로는 수변에 대형 관람차를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설치된 '시트레인랜드'가 있으니 수족관 관람 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 레고랜드(레고랜드 재팬)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레고랜드. 레고랜드는 일본 전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레고블럭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은 곳이다. 여기에 수족관, 놀이기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수족관의 경우 수족관 내부 장식이 레고로 꾸며져 있으며, 입구마다 레고로 조립된 놀이기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곳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으니 사진으로 그날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보자.

산책하기 좋은 시토로리 정원과 나고야 항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포트빌딩 전망대 등 다양한 명소도 즐비하다. 여기에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배경지이자 400년의 역사를 지닌 소도시 ‘히다 후루카와’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 나고야 성

구마모토 성, 오사카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으로 꼽히는 나고야 성. 일본 모모야마 후기 양식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로 1612년 막부의 장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만든 곳이다.

50여 년 전 공습으로 인해 성을 지키고 있는 상상의 동물 긴샤치와 성 일부분이 소실됐으나 1959년 복원돼 현재는 아름다운 나고야 성을 온전히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는 나고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으며 봄이 되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