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산과 함께 유리처럼 맑은 물이 빚어내는 자연의 수려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태항산.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자연의 수려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유리처럼 맑은 물이 빚어내는 자연의 수려함을 간직하고 있는 태항산에 주목해보자. 

'미국에 그랜드캐니언이 있다면 중국에는 태항산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광활한 자연을 자랑하는 태항산은 하남성과 하북성, 산서성의 경계에 걸쳐 뻗어 있는 거대한 산맥이다.

'미국에 그랜드캐니언이 있다면 중국에는 태항산이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대하고 광활한 자연을 자랑하는 태항산.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참좋은여행 정소영 계장은 "인천에서 제남까지는 약 2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아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다"면서 "웅장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적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알찬 일정의 태항산 관련 상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명청대시대의 건축, 경제, 사회, 문화를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평요고성.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평요고성

평요고성은 명·청 시대의 건축, 경제, 사회, 문화를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고대 도시로 '중원문화의 보물창고'라고도 불린다. 특히 평요고성에 어둠이 내리면 홍등이 켜진 각종 상점과 객잔들이 어우러져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춘추시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가 은거했던 면산.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면산

해발 약 2000m에 세워진 공중도시 면산은 불교와 도교가 어우러진 중국 특유의 종교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가 은거했던 곳이다.

개자추는 진나라 문공이 19년 동안 망명생활을 할 당시 먹을 것이 없자 자신의 허벅지살을 잘라 바칠만큼 문공에 대한 충심이 지극했다. 하지만 왕위에 오른 문공이 개자추를 외면하자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면산에서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이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문공이 면산에 숨은 개자추를 내려오게 하기 위해 불을 질렀지만 개자추는 끝내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불에 타 죽는 죽음을 택했다는 아련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72개의 샘물이 흘러들어 형성된 천연호수 대명호.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제남 대명호

제남 시내 중심에 위치한 대명호는 72개의 샘물이 흘러들어 형성된 천연호수로 현재는 주변에 공원이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과거 청나라 문인들은 대명호를 '사면이 연꽃이고 삼면이 버드나무로 덮였다'고 표현했으며 마르코폴로는 '원시림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즐겁고 산과 호수의 경치에 눈이 쉴 여유가 없다'라고 극찬한바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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