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카무이 미사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겨울과 맥주가 유명한 도시이자 북해도의 중심으로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인 삿포로. 하지만 알고보면 삿포로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라벤더가 가장 예쁘게 피는 여름 또한 겨울 못지않게 매력적인 곳이다.

골든위크인 4월 말부터 5월 초에는 벚꽃이 만개해 핑크빛 세상을 선사하니 완연한 봄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삿포로에 주목해보자.

'인생샷'을 찍기 좋은 카무이 미사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샤코탄 반도

홋카이도의 서해안 중앙에 있는 반도로, 투명하고 푸른빛의 바다 색깔 때문에 '샤코탄 블루'로도 불리는 샤코탄 반도. 반도 전체 길이가 30km나 돼 홋카이도에서 유일하게 해중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샤코탄 블루의 대표 볼거리는 일본 비경 100선 중 한 곳인 시마무이 해변과 기막힌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인생샷'을 찍기 좋은 카무이 미사키가 있다.

먹거리로는 샤코탄 블루빛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성게 알을 얹은 우니동이 특히 유명하다.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홋카이도구도청.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삿포로

삿포로는 여름엔 맥주 축제와 라벤더 축제, 겨울엔 눈 축제로 일 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특히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삿포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 빨간 벽돌이 인상적인 홋카이도 구도청건물, 밤에 더 아름다운 삿포로 시계탑 등이 있다.

삿포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또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맥주 박물관의 외관이 자칫 딱딱한 분위기를 풍길 수도 있지만 우직하게 지켜온 삿포로 맥주의 매력을 짐작케 한다.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시음도 가능하다.

밤이면 은은한 가스 가로등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타루.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오타루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항구도시 오타루.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오타루의 상징은 단연 오타루 운하다.

현재는 산책로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지만 작은 항구와 좁은 언덕길, 평온하게 흐르는 옛 운하를 따라 맛집과 오르골 매장, 유리 공예관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해 구경하기에 좋다.

밤이면 가스 가로등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천히 걸어도 좋고 좀 더 오타루 운하를 로맨틱하게 즐기길 원한다면 40분 동안 운하를 천천히 돌아보는 오타루 운하 크루즈를 이용해보자.

(취재협조=참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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