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방송인 이혜원이 과거 안정환의 사촌동생 행세를 했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감당하기 힘든 남편들을 조련하며 살아가는 스타들을 만나봤다.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였던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의 이혜원은 과거 광고 촬영을 계기로 만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고 더 힘들기도 했다고.

이혜원은 "제가 한동안은 '안혜원'으로 살았었다. 남편이 운동선수고 스캔들 나면 안 된다고 하니까 졸지에 안 씨로 바꿔서 사촌동생이 됐었다.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혜원은 당시 안정환이 선수생활로 모은 2억 원이 든 통장을 자신에게 주면서 프로포즈를 했다며 "제가 그때 23살이었다. 대학생이고 사실 돈은 잘 몰랐던 시기였다. 그런데 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나 이런 사람인데 할 수 있니?'라고 얘기했던 게 저한테는 속마음을 다 보여준 것 같은 투명한 느낌이었다"고 프로포즈를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최민수, 강주은 부부도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만났다고 한다. 

강주은은 "제가 미스코리아 때 캐나다 대표로 왔다. 그리고 이제 무대 뒤에서 제가 제 짐을 챙겨 가는데 제 남편이 그 때 뒤에서 옷을 입고 이제 마이크 테스팅을 하고 있더라. 일주일 뒤에 MBC 카페에서 또 만나게 됐는데 그 때 커피 마시러 가면서 3시간 안에 저한테 결혼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최민수를)연예인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여자를 만날 때 마다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하는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최민수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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