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장자연 씨의 피해 사실을 폭로한 배우 윤지오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변 보호를 재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윤 씨의 글에는 20만 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사건의 핵심 증인인 배우 윤지오 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로부터 제대로된 신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윤 씨는 집에서 이상한 기계음이 들리고 출입문이 갑자기 고장나는 등 불안을 느꼈다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이 준 비상호출 장치인 스마트 워치를 세번이나 눌렀지만 9시간이 넘도록 연락조차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사과와 함께, 피해자와 목격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 정책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자신은 사비를 들여 사설 경호원과 24시간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제 작성된 윤 씨의 청원은 동의자가 26만 명 을 넘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경찰은 윤 씨에게 사과한 뒤 호출장비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기계는 작동이 됐는데 이상하게 상황실에는 (신호가) 안 갔어요. (신호가) 왜 안갔는지 기술자 불러다가 확인 중이에요.]

윤 씨는 고 장자연 씨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핵심 증인으로,
재조사를 촉구하며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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