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의 산체스 총리가 조기 총선을 앞두고 카탈루냐 지역의 자치권 박탈을 경고하는 등 카탈루냐 민족주의 진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당 내각 실각에 협조했던 둘이지만 총선이 다가올수록 혼자서도 승리가 가능할 것 같자 카탈루냐에 대한 유화 제스처 대신 헌법 수호라는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2. 독일입니다.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벤츠 자동차 일부 모델의 소프트웨어가 배출가스와 연관된 문제로 독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이 벤츠 차량 일부 모델에서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발견해 청문 절차를 시작했다는 보도를 확인한 것으로 다임러는 충실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미국입니다.

두 차례 추락 참사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중단이 장기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6월 5일까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각각 8월 5일과 오는 8월 19일까지 운항을 중단하며 미국의 항공사들이 여름철 성수기까지 운항중단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4. 중국입니다.

지난해 8월, 5G 사업에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기로 한 호주에 대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명백한 차질이고 세계무역규정도 위반했다는 주장인데 호주는 5G 결정은 특정 국가나 기업만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며 기존 결정을 고수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5. 중국입니다.

중국 공산당이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조직 우두머리와 이들을 후원하는 비호세력에 초점을 맞춰 대대적인 조직범죄 소탕 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사법계통을 지휘하는 핵심기관인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가 11개 성과 자치구 등에 검열단을 파견한 것인데, 해당 지역에 한 달간 머물면서 조직범죄에 대한 제보를 받을 예정입니다.

6. 마지막 수단입니다.

바시르 전 대통령이 30년 독재를 마감한 아프리카 수단에서 시위대가 즉각적인 문민정부 구성을 군부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이끌던 수단직업협회 성명 내용인데, 군부는 일단 야권에게 독립적인 인물을 새 총리로 정할 것을 요구하면서 연좌 농성을 벌이는 시위대의 해산을 권유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