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북부의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면서 큰 고비를 넘겼는데요.
역 신설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되는 지하철 7호선의 장거리역이 들어설 사거리입니다.

신도시인 고읍지구와 옥정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읍지구 주민들은 옥정지구에 신설역 1곳이 계획된 만큼 장거리역 대신 고읍 중심부에 새 역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주시가 기존대로 장거리역 신설안을 경기도에 보고하자 입지 결정이 정당했는지 가려달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황형연 / 고읍지구 주민: (지하철 역이) 멀리까지 가버리면 베드타운 역활도 못하는 겁니다. 이래서 모든 주민들이 황당하고 당연히 여긴데….]

포천시 남북을 가로 지르는 하천입니다.

43번 국도를 따라 도심이 형성돼 있지만 도심 1km 외곽 지상에 지하철이 생기게 됐습니다.

포천천 오른쪽을 따라 송우리에서 포천시청까지 지하철이 이어집니다.

역사는 송우리와 대진대, 포천시청 인근 등 3곳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포천시는 노선을 따라 택지개발도 고려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천시 관계자: 국도변은 기존 상권이나 이런거를 거쳐서 와야 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어렵게 관문을 뚫은 경기 북부의 7호선 연장사업.

역사 신설 문제가 새로운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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