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이동통신사가 자사 대리점을 ICT교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원을 사회와 공유하는 것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딩수업이 한창입니다.

교육용 스마트 로봇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거듭되는 시행착오에도 아이들의 자신감은 그대로입니다.

[아.. 다시 한 번 해보자.]

관람객들이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미술작품을 감상합니다.

화폭에 담긴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신아인 / 인천 남동구: 신기했고, 다음에 저도 작가님처럼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요.]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교육이나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자사 유통망과 ICT 기술을 개방·공유하면서 곳곳에서 여러 변화가 생겨나기 사작한 것입니다.

이미 전국 300개 대리점은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주엔 한 매장에서 코딩 교육이 시작됐는데, 올해 안에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됩니다.

어제는 전시 기회가 없어 고민하는 신진 작가들을 위한 '청년갤러리'도 마련됐습니다.

[이기윤 /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 저희 고객님들은 휴대폰 관련 업무를 보시면서 동시에 문화체험을 하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는 차원에서….]

이 같은 이색 나눔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정보격차 해소, 그리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그간 경제적 가치 추구에만 몰두해온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영상편집: 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