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드넓은 갯벌에 'HELP', '도와주세요'라는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호주의 한 남성은 반려견과 함께 낚시를 하러 갔다가 자동차가 갯벌에 묻혀 옴짝달싹 못 하게 됐는데요.

설상가상, 밀물이 들어오자 악어들이 다가오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갯벌 위에 도와달라고 적었는데,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구조대의 눈에 띄며 극적으로 생환했다네요.

----------------------------------
버려진 엘리베이터가 작은 박물관으로 변신했습니다.

미국 뉴욕 뒷골목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사형수들이 마지막으로 주문한 음식 영수증부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화폐, 백인 경찰 총격에 사망한 흑인 피해자의 소지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작은 박물관이라는 취지처럼 작지만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친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러시아 극동의 한 마을.

바다를 헤엄쳐 온 북극곰의 등장으로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안쓰럽게 야윈 북극곰은 사람들의 시선 따윈 관심 없다는 듯 먹이만 찾아 헤맸는데요.

북극곰의 서식지는 이곳으로부터 무려 700km 떨어진 곳.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이곳까지 왔는지...

지구 온난화로 위기에 놓인 북극곰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
브라질의 한 경찰서.

아기를 안은 남자가 황급히 뛰어와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기가 갑자기 숨을 멈춘 것인데요.

경찰들은 지체 없이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합니다.

아기의 폐를 압박해 기도로 공기를 밀어내기를 몇 차례...

마침내 아기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는데요.

소중한 한 생명을 지키낸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