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절반이나 지났지만 국회는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모여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활로를 찾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였습니다.

지난 8일 소집된 4월 임시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2기 인사를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의사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개점휴업 상태.

당초 이번 국회의 가장 큰 쟁점으로 꼽힌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의 논의는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법 등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5일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도 풀어야 합니다.

여당은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회복,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5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은 총선을 앞둔 선심성 추경에 반대한다며 재해 추경만을 따로 분리해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색깔론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 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다시 그러면 용납지 않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독재적 행태를 계속하면 더 많은 국민이 거리 메우고 청와대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엔 한국당을 뺀 4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와 공수처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를 담판 짓기 위해 만납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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