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지난해부터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는데요.
청년일자리의 양과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받게 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 정규직 1명 당 3년 동안 연 900만 원 한도의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결과, 청년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3만 8천여 곳.

이들 기업에 채용된 청년만 18만여 명에 달합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관련 채용 인원이 가장 많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분야에서도 6만 6천 명이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연령대는 20대 중·후반이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30대 초반이 3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 청년들의 목돈을 만들어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은 양질의 일자리 개선에도 한몫했습니다.

취업한 뒤 공제에 가입할 경우, 지원금을 받아 최대 3년 동안 3천만 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복 /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장: 청년일자리 대책이 (청년들의) 조기 취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고, 장기 근속에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8%로 여전히 심각한 상황.

정부는 지난 주 발표한 '직업능력개발혁신방안' 등과 함께 청년고용시장의 불균형 해소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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