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접대가 실제 있었다는 증언이 확보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12월,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 투자자를 위해 아는 여자를 다 불러보자'는 대화가 오갑니다.

경찰은 사실상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와 연관된 여성 17명을 조사했고 대부분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대표도 자신이 여성들을 불렀고 성매매 브로커에게 돈을 보냈다고 인정했습니다.

승리가 직접 호텔비 3천만 원을 전 소속사인 YG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1천500만 원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승리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YG는 승리가 사용한 카드는 업무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르면 이번주 성접대 외에 불법촬영과 횡령 등 혐의를 추가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수사는 여전히 더딥니다.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모 총경이 유 전 대표로부터 받은 골프와 식사 접대의 대가성 여부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최대주주인 전원산업 이 모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마약 혐의로 구속된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내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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