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이 잠시 뒤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김성식, 오신환 의원의 양자대결인데, 선거 결과에 따라 손학규 지도부 거취와 패스트트랙 진행 과정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손학규 지도부 거취에 대한 입장입니다.

통합을 강조하는 김성식 의원은 혁신위를 통한 질서있는 논의를 강조합니다.

[김성식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어제): 리더십을 포함하여, 당의 혁신과 관련된 모든 과제에 대해 제한 없이 논의할 혁신위원회를 하루바삐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오신환 의원은 지도부 즉각 퇴진과 함께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을 내세웁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어제): 최악의 결과를 초래해 놓고도 마치 세월호 선장처럼 '가만히 있으라' 말하는, 무책임한 지도체제 교체에 앞장서겠습니다.]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 양상입니다.

모두 24명 가운데 김성식 의원이 9표, 오신환 의원이 11표를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립지대의 여성 의원 4인방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이뤄진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은희, 오신환 의원이 복귀하는 건데, 공수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협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의석수 확대를 촉구하며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선 진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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