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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피랍 한국인 석방…"한-UAE 역할 커"
기사입력시간 2019.05.17 22:53 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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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에서 무장 괴한에게 납치된 한국인 60대 남성이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한국과 UAE의 특별한 관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대원의 감시 속에 다른 인질들과 함께 사막에 앉아 있는 한 남성,

간절한 목소리로 풀어달라고 말합니다.

[주 모씨:대통령님,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제 국적은 한국입니다.]

지난해 7월 리비아 남서부의 수로관리회사에 근무하던 중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62살 주 모 씨입니다.

청와대는 주 씨가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후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피랍 315일 만입니다.

주 씨 건강은 양호한 상태로 우리 정부에 신병이 인계 돼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무장 세력은 리비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내전에 따른 무정부 상태로 석방 과정이 순탄치 않았습니다.

정부는 '납치 단체와 석방금을 통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석방금은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국과 UAE 간 특수한 관계가 석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기 석방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2월말 서울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에게 석방 지원을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의용/靑 국가안보실장: 주 모 씨의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 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께 대하여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정부는 외국인 대상 납치행위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라고 규탄하며,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 대한 안전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장상진>

최진만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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