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영화 '걸캅스'가 관전 포인트로 '여성 투톱 주연 영화'임을 꼽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읽어주는 오빠'를 통해 영화 '걸캅스'를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걸캅스'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충무로에 내린 단비 같은 '여성 투톱' 영화라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영화계에서 '여성 투톱' 영화를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기 때문.

특히 90년대 초반, 안성기-박중훈 주연의 영화 '투캅스'로 시작해 '강철중', '공조', '청년경찰' 등 관객의 사랑을 받는 수많은 경찰 영화들의 주인공은 모두 남자 배우들이었다.

때문에 영화 '걸캅스'는 오랜 시간 굳어진 '남성 투톱 경찰 영화'라는 공식을 단숨에 깨는 데 커다란 공을 세운 셈이다. 라미란은 "특별한 의미보다는 이런 식으로 풀어가는 이야기도 다양성을 위해서 필요하다. 그리고 오히려 너무 없다 보니까 신선하게 다가오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여성 캐릭터들이 중심으로 활약한 덕에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의 민낯을 제대로 파헤칠 수 있었다. 

그리고  라미란은 이 작품을 통해 감격적인 첫 스크린 주연작을 품에 안게 됐다. 라미란은 "그 전에는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이런 자리 올 때도 되게 부담없었다. 막 까불고 웃고 떠들고 분위기를 살려줬는데 막상 제가 주연이 돼서 여기 앉아있으니까 책임감이 너무 무겁고 불안하고 두렵고 이런 마음이 있다"고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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