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날 양주시립예술단원 60여 명이 해고 됐는데 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 해고라고 결론냈습니다.
양주시가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복직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시로부터 새해 첫 날부터 해고라는 통보를 받은 시립예술단원들.
해고 후 1인 시위와 매주 목요집회를 열며 복직을 요구했습니다.
단원들은 양주시를 상대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를 했고 지난 17일 복직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해고 141일 만입니다.
[김민정 / 양주시립예술단 노조지회장: 저희도 양주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예술단이 됐으면 바람이죠.]
【스탠딩】
하지만 당장 복직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양주시가 또 다른 노동 분쟁 절차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다음 달 13일 지노위 판결문이 나올 때 까지 단원들을 복직시킬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술단 운영을 위한 추경 예산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시는 예술단원을 여전히 근로자로 보지 않고 있고 중앙노동위원회 항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주시 관계자: 사유서를 보고 우리가 중노위로 갈 수 가 있느냐, 이거에 대한 판단을 아직 할 그런 시기가 아닌데….]
예술단 문제가 중노위 항소로 이어진다면 단원들은 당장 복직이 어려워집니다.
지노위 판결로 단원들은 복직할 날만 기다렸지만 해고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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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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