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기 위해 5대 분야 남북 평화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의 이 같은 협력사업이 성과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남북협력사업은 인도적 지원 사업입니다.

이달 중 평안남도 일대에 밀가루 1천615톤과 묘목 11만 그루를 지원합니다.

15억 원 상당으로, 북한 민족화해협력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이화영 / 경기도 평화부지사 : (지원 물품은) 현재 중국 단둥 등지에서 신의주로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북측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밀가루등 추가지원도 계획하고 있음을….]

국제행사를 통한 남북 교류를 확대합니다.

다음 달 21일부터 6일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에 남북이 함께 참여합니다.

경기도는 남녀 4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이어 7월 필리핀에서 아태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월에는 DMZ 일원에서 학술과 문화, 예술, 공연을 아우르는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개성 수학여행 등 관광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화영 : 북측과 관련된 다양한 평화 협력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함으로써 경기도는 남북 간 조성되는 평화 협력의 분위기가 한반도에 확산되고 또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앞서 추진해 왔던 옥류관 1호점 유치와 파주~개성 마라톤 등도 북미,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신속하게 추지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 / 영상편집: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