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이순재가 무대 장르와 관련해 소신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순재와 신구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 주인공 '앙리' 역에 더블캐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전직 회계사인 고집불통 할아버지 캐릭터를 맡아 전 세대를 사로잡는 코믹 연극을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은 두 사람의 두 번째 출연작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완성도를 자랑했다고 한다. 이순재는 "사실은 열심히 했지만 뭔가 또 반추해보고, 반성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거다. 이번 공연도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았겠는가. 뭔가 잘못됐던 걸 좀 더 보완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재공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재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새로운 버전의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는 이순재-신구의 새로운 파트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구는 "지난 번 공연에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박소담 양하고 (김)슬기 양이 했다. 그 부분이 이번에 바뀌면서 '그 사람들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할 만한 배우들이 등장할까?'하고 내심 걱정을 했다. 그런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지난번 공연보다 월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이 된다"고 새로운 배우들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콘스탄스' 역으로 합류한 유리, 채수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건 이순재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번에 이 두 사람은 소속사에서 돈 못 번다고 반대 안 했느냐"며 "소속사들이 젊은 배우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이런 체험을 자꾸 시킬 필요가 있다. 돈 이상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좋은 선택을 했는데 기대가 크고 좋은 앙상블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권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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