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2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데요.
혹시 모를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도 큰 만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현재 열차 안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열차 안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이자, 승객들이 신속히 대피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연기를 마셔 미처 대피하지 못 한 환자를 구조한 뒤, 본격 진화에 나섭니다.
상황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22분.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 화재 사고를 가정한 위기대응 훈련입니다.
이와 함께 길이만 130㎞에 달하는 수하물 처리시설 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대응 태세도 점검됐습니다.
항공기에 실릴 수하물이 제대로 분류되지 못 하는 상황에서 수십 명의 비상 지원 인력들이 긴급 투입됐고,
이들이 직접 분류한 수하물은 차량을 이용해 해당 항공편으로 빠짐없이 전해졌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인천공항 비상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구본환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기능장애, 화재 등을 가정해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서 승객의 신속한 대피와 시스템의 조기 복구를 목표로 했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는 6천8백만여 명으로 세계 5위 수준.
공사는 무결점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상시 위기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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