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7월부터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시설 관리주체들이 비상이 걸렸는데요.
경기도가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시설의 공기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의실에 모인 어르신들이 영어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실내 공기질은 쾌적합니다.

외벽은 친환경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강의실 한켠에는 미세먼지 측정기가 가동됩니다.

창문엔 일반 방충망보다 더 촘촘한 미세먼지 거름망이 달려 외부 먼지를 차단해 줍니다.

[김경희 / 노인교육시설 대표 : (어르신들이) 그전에는 기침도 많이 하고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굉장히 편안해 하시면서 수업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됩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들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경기도도 이에 맞춰 3년 전부터 추진해 온 실내 공기질 개선 사업인 '맑은 숨터'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노인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재활시설과 노숙인 쉼터, 지역아동센터까지,,,

올해 400곳의 환기 시설과 친환경 소재 벽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현희 /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 :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환경 개선을 통해서 실내공기 질이 많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 건강증진에도 많이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1천8백여 곳 민간 건물에 대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상담을 진행해 시설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장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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