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당초 한국당에게 국회 복귀를 압박한 시한은 바로 오늘인데요.
응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했는데, 현재로선 그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이어서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동참하지 않으면 여야 4당 또는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6월 국회를 소집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당초 고려했던 기한은 오늘.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지난달 30일) : 저희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6월 3일에 국회가 시작될 수 있게끔 국회를 소집하는 것까지 같이 고려한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주말 담판이 결국 실패하며 이제 관심은 민주당이 언급한 '단독 소집'에 쏠리지만 쉬워보이진 않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는데, 여당 단독으로 연다해도 한국당 협조 없인 얻는 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회의 의사일정은 여야 합의로 잡아야 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한국당 몫인 예결위원장을 새로 뽑아야 합니다.

민생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처리되기 전 마지막으로 거치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도 한국당 소속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소집에 부정적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단독 국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도 끝도 없이 국회 문을 닫아 놓을 순 없다는 것을….]

여야는 조만간 재회동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통해 물꼬를 틀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강광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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