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천시가 시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기와 대기오염측정망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깨끗하고 강력한 공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사람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공기가 분사돼 옷과 몸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냅니다.

이천시가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에 설치한 '스마트 에어샤워'입니다.

미세먼지를 원천 차단하고 곳곳에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서 실내 공기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김영렬 / 경기도 이천시 : 실제 설치해서 사용하니까, 너무나 기분이 좋고 마음도 편안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까….]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대기오염자동측정망'도 대폭 늘렸습니다.

이천지역을 41곳으로 세분화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측정센서를 설치했습니다.

비산먼지 발생이 많은 공사장 10곳과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31곳입니다.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해 '나쁨'이 확인되면 살수차 등을 동원해 선제적이고 선별적인 저감 조치에 나섭니다.

또,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계층의 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측정과 컨설팅도 연중 실시하고 있습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 미세먼지는 시민들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골칫거리 중 하나인데, 적극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해서 시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걱정이 없도록….]

이천시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을 찾고, '나쁨'없는 '좋음' 상태의 공기질 유지를 위해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대기질 개선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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