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피로 누적으로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온천의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큐슈로 여행을 떠나보자. 푸른 자연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욕이 몸과 마음에 평화를 선사한다.

큐슈는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일본 온천의 핫 플레이스가 모두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은 유후인부터 벳부, 구로카와까지 각 여행지 별로 미묘하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일본 특유의 고즈넉함과 함께 힐링을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큐슈 여행지 세 곳을 살펴본다.

중요 전통 건물 보존지구로 지정된 마메다마치.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마메다마치

소도시 여행은 2019년의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소도시 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단연 일본이다.

에도 막부의 직할지였던 히타는 큐슈 소도시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특히 히타의 마메다마치는 그 당시의 번영했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작은 교토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선 전통의 분위기와 더불어 마을의 문화를 전시해 놓은 '천령히타자료관', 에도시대의 인형 170여 종과 귀중품을 선보이는 '쿠사노혼케' 등을 만날 수 있다. 단 쿠사노혼케는 사유지로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날에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맑고 청정한 자연을 간직한 '구로카와'는 일본인이 선호하는 온천 1위로 꼽히는 명소 중의 명소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구로카와 온천마을

구로카와(쿠로가와)는 구마모토현 아소군에 위치한 온천마을로 유후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으로 큐슈 여행의 인기 코스로 손꼽힌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료칸이나 가게의 간판이 없다는 점이 색다르다. 광고나 홍보에 치중하지 않고 환락적인 요소를 없애 분위기가 차분하며 이 모든 것은 구로카와가 지닌 고유한 특색이다.

뿐만 아니라 마을 자체가 온천 마을이라 원하는 곳에서 온천욕은 물론 가볍게 족욕을 체험할 수도 있다. 만약 자체적으로 구로카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온천 패스권을 추천한다. 패스권은 온천가 중심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총 24개 료칸 중 3곳의 온천을 체험할 수 있다.

흐르는 강물을 따라 유유자적한 시간을 즐겨보자.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 야나가와 뱃놀이

'물의 도시'로 불리는 야나가와는 일본 후쿠오카 현 남부, 지쿠고 지방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선 계절마다 바뀌는 수로 주변의 꽃들과 역사적인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수로를 사용한 강놀이, 옛 번주 다치바나의 별저 '쇼토엔', 시인 기타하라 하큐슈 등 문화인들이 시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일본 전통 뱃놀이인 야나가와 뱃놀이는 후쿠오카 여행의 묘미로 손꼽힌다.

전통 의상을 입은 뱃사공이 대나무 노를 저어 달리는 물길을 감상하다 보면 야나가와가 왜 '일본의 베니스'로 불리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트래블스타 여행사업부 관계자는 "큐슈에서의 힐링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꾸미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알찬 일일투어 상품을 준비했다"면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뱃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야나가와부터 히타 마메다마치, 구로카와 온천마을을 알차게 둘러보는 코스로 현지 한국인 가이드, 하루사리 일일 버스 등이 포함돼 있어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협조=트래블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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