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한국당 지지층에는 확실히 '원톱'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야권 잠룡들은 중도층을 겨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는 2040 중도층에게 맞추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취임 100일 일성입니다.

탄핵 이후 등돌렸던 지지층 마음을 다시 얻었으니, 앞으로 행보가 달라질 거라는 선언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를 거부하는 곳이라도 찾아가고 (중도층에) 스며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토론에서 주전 투수가 못 하면 다른 투수를 찾아야 한다,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대한민국이) 반대 진영하고 너무 분노와 증오만 표출한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망가진 당 지지율을 30%까지 견인했던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지난 4일 귀국해 활동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많은 이 상황을 정리를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강연 정치를 이어가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중도층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제가 누차 일관되게 얘기하지만 변화와 혁신 없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다.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황 대표가 '한국당 원톱'으로 올라서자, 범보수 잠룡들도 일제히 몸을 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이시영/ 영상편집: 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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