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광폭 행보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여권 대권주자들을 만나고 있어 한국당이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 취임 일주일여 만인 지난달 21일 서훈 국정원장과의 만남.

사적인 자리라고 일축했지만,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지난달 29일): 있을 수없는 일이고, 동석한 언론인이 그런 얘기 있었으면 기사를 안썼겠습니까?]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 시장님과 서울시의 축적된 정책 성과나 연구 성과를 같이 공유하고 배우고….]

[박원순 / 서울시장(지난 3일) : 정당과 지방정부의 자원과 기회가 서로 융복합적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친문과는 거리가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술자리까지.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지난 3일): 힘을 합치면 좋은 정책들 많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니까….]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 3일): 경기도가 하고 있는 정책들, 전국 단위로 확산할 수 있으면 저희도 고마운 일이고….]

여권 차기 대권주자를 잇따라 만나면서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내일) 박남춘 인천시장에 이어 10일과 11일엔 PK 잠룡인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과도 각각 만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13일에는 대전세종연구원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한국당은 총선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집중 견제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4일): 이제 눈치 보지 않고 의식하지 않고 대놓고 각종 기관을 선거에 동원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부도 복잡합니다.

친문은 양 원장 역할에 기대를 걸지만 비문 쪽은 친문 패권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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