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공전이 이처럼 장기화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통일·외교 당정 협의를 열어 현안을 점검했고, 한국당 소속 외통위원장은 중국 대사와 면담하며 '그래도 일하는 의원'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외교 분야를 주제로 열린 당정 협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정부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 없이 인도적 원칙에 따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은 북측 반응이 없어 이달 중 성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차관은 북한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 비건 미국 대표가 전체적·포괄적 합의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한국과 이견이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별도로 추궈홍 중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기업과 면담한 걸 두고 미중간 화웨이 사태와 관련한 압박이 아니냐는 우려를 전하자 추 대사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통위원장: 지난번 면담이라는 것은 우리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청취한 것이다, 아무런 압박도 없었다(고 추 대사가 말했습니다).]

추 대사는 또 시진핑 주석 방한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요 현안에 아예 손을 놓고 있지는 않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여야.

한편으로는 상대방의 역할 방기를 서로 압박하는 행보로도 해석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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