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사회 곳곳에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의인들이 많은데요.
한 기업이 숨은 의인들을 찾아 노고에 보답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논으로 추락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자칫,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이때 부근을 지나던 택배 기사가 재빨리 부상당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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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릅니다.

[목격자: (피해자가) 여기 누워있고 여기(가슴을) 압박붕대로 막 처치한 그런 상태였어요.]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재차 흉기를 휘두르려 했으나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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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의인들이 있습니다.

한 기업이 이들을 위한 '의인상'을 만들고, 노고에 보답하는 일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상을 제정한 건 지난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선대 회장의 뜻이 반영됐습니다.

약 4년 간 발굴·시상한 의인은 총 100여명.

이들 면모는 경찰, 소방관, 군인 등 '제복 의인'에서부터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생업 현장을 찾아가 조용히 표창과 상금을 주고 있지만 상에 권위가 생기면서 수상자들의 노고와 활약상은 한층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의인상의 수상범위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심우섭 / LG복지재단 사무국장: 한평생 뜻을 굳히고 남들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도 의인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고, 그런 분들도 발굴해서 적극 알릴 생각입니다.]

이밖에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이들도 꾸준하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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