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후라노. 대표 명소는 보랏빛 라벤더가 눈부신 팜 토미타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여 기자] 북해도는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계절마다 확연히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광활한 대지 위 푸르고 거대한 나무를 볼 수 있는 패치워크 로드, 보기만 해도 시원한 자작나무 숲은 비에이가 가진 여름의 풍경이다.

사랑하는 연인 또는 친구와 푸른 숲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자. 숲속에 자리한 마에다 신조의 사진 갤러리관에선 비에이 찰나의 순간을 감상할 수 있다.

점심 식사는 비에이 역 근처에 자리한 튀김덮밥집을 추천한다. 인터넷 검색이나 블로그에 소개된 맛집보다 한적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를 한 뒤에는 솔솔 부는 바람을 맞으며 역 근처를 가볍게 둘러보자.

흰수염 폭포는 시로가네 온천마을에 위치한 폭포로 절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마치 흰수염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또한 비에이 투어에는 할아버지의 흰수염처럼 독특한 풍경으로 흘러내리는 흰수염 폭포와 자연이 만든 천연 코발트블루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지닌 청의 연못 등 북해도 필수 코스가 포함돼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 졌으며 이곳에선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청의 연못(호수)은 온천에서 나오는 미네랄 성분이 호수에 녹아들어 흔히 볼 수 있는 물빛과는 전혀 다른 빛깔을 자랑한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요정의 마을을 연상시키는 닝구르 테라스도 잊지 말자. 숲속에 자리한 열다섯 채의 통나무집들을 비롯해 홋카이도 자연의 수공예품, 기념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7~9월에는 팜토미타와 사계절의 언덕이 코스에 포함돼 더욱 특별하다. 팜토미타는 라벤더를 중심으로 다양한 꽃들이 울창하게 피어난 농원이다. 이곳에선 팜토미타 명물로 알려진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드넓은 들판에 다양한 꽃을 심어놓은 '사계의 언덕(시키사이노오카)'. 알록달록한 꽃이 여행에 낭만을 더한다. (사진=트래블스타 제공)

사계의 언덕이라는 뜻의 시키사이노오카는 각 계절을 대표하는 화초로 언덕을 아름답게 수놓은 비에이를 대표하는 언덕이다. 꽃의 낙원으로 여름 비에이 매력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한편 트래블스타 여행사업부 담당자는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북해도는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북해도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비에이 일일 투어를 이용하면 필수 관광 코스는 물론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트래블스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