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은 이희호 여사를 여성·사회운동가이자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칭하며 한 마음으로 애도했습니다.
뜻을 이어 받아 한반도 평화 완성을 노력하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고인의 삶을 반평생 지켜본 정치인들은 이희호 여사가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함과 인내로 감동을 준 선구자였다고 회고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 아내와 영부인이기 이전에 이미 시대를 앞서갔던 선구자셨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불굴의 의지로 그 위기를 헤쳐 나가시는….]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에 헌신한 삶을 본받겠다는 다짐도 이어졌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의 행복과 나라의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으겠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새로운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는 저희가 쓰겠습니다.]

추모식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의문도 대독됐는데,

[김덕룡(대독)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까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끈을 만든 고인처럼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도 잇따랐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 작은 씨앗 하나 가슴에 품고 피워 후대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 당신이 일생에 걸쳐 헌신한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길을 굳건히 이어나가겠습니다.]

많은 이들의 눈물과 다짐 속에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상징하는 고인은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강광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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