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소도시 여행이 제격이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 뜨고 있는 소도시 여행은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온천, 미식, 볼거리 및 즐길거리 등 일본 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중 마츠야마는 온난한 기후와 풍요로운 자연을 간직한 여행지로 힐링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뿐만 아니라 숨겨진 온천 여행지로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며 몸 안의 독소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자유투어 일본팀 담당자는 "잔잔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본 소도시 여행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면서 "특히 이번에 출시한 마츠야마 자유 온천여행은 왕복 항공권과 호텔이 포함된 에어텔 상품으로 제주항공 직항, 대형 온천시설과 노천온천을 구비한 이치유노모리 전일 숙박 및 조, 석식 뷔페가 포함돼 있어 자유로우면서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2박 3일간 즐기는 마츠야마 소도시 여행. 자유 시간에 둘러보면 좋은 명소를 살펴봤다.

이시테지 절은 오헨로(88개의 절을 참배하는 순례길) 순례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이시테지 절

이시테지 절은 시코쿠 88개소 중 51번 순례지로 갖가지 기기묘묘함을 간직한 명소다. 국보인 니오몬 문, 본당을 비롯해 종루나 오륜탑 등 중요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순산을 기원하는 귀자모신, 보물관, 만트라 동굴, 오쿠노인 같은 이색적인 볼거리도 즐비하다.

도고온천은 일본 중요문화재 지정을 받을 정도로 의미 있는 온천으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한 온천탕의 모델이기도 하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도고온천

30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온천이자 고사기, 만엽집에도 등장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흥취 있는 성곽식 목조 건축물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봇짱'을 비롯해 소설, 영화 등 수많은 명작에 등장한 바 있다.

온천은 매끈하면서도 감촉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선 일본 전통문화의 향취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 도고 하이카라 도리(도고 상가)

도고온천의 본관 건물과 인접해 있는 상가로 '도고 하이카라 도리'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기념품 가게나 음식점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숍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영업시간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 열차'. (사진=자유투어 제공)

◇ 봇짱 열차

1888년부터 1954년까지 마츠야마 시내를 달리던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복원한 열차다. 마츠야마를 무대로 한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도련님)'에서 주인공이 도고 온천으로 갈 때 이용한 교통수단으로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봇짱 열차라고 이름 붙여졌다.

마쓰야마성은 일본에 단 12개 현존하는 천수각 중 하나가 남아있는 고성으로 봄 시즌에는 특히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마쓰야마성

세토 내해를 배경으로 솟아있는 천하의 명성이다. 일본 최후의 완전한 성곽 건축(모모야마 문화양식)으로 21개 동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그중 대천수각, 소천수각, 스미야구라(성루)를 잇고 있는 천수각 건조물은 일본 3대 연립신 평산성으로 손꼽힌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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