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2위'라는 값진 선물을 안긴 대표팀은 시민들과 함께한 환영행사에서 훈훈한 감동과 웃음꽃도 선사했습니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과 어울려 축제를 즐겼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은메달을 건 21명의 태극전사들.

아이돌 스타 부럽지 않은 우렁찬 갈채가 쏟아지고 선수들도 장기자랑에 나섰습니다.

심판에게 보였던 익살스런 제스쳐.

왕년의 스타 부럽지 않은 로봇 춤사위까지.

닭살 돋는 아부처럼 들릴만한 삼행시도 청춘 국대가 하니 훌륭한 애교시가 됐습니다.

[고재현 / U-20 축구 대표팀: (정)정말 훌륭하신, (정)정정용 감독님, (용)사랑해용]

우승팀 감독의 특권이지만 오늘 만큼은 우리 대표팀도 헹가래 펼칠 자격이 충분합니다.

똑같은 녹색잔디지만 선수들의 친근하고 감동스런 모습에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권지원 / 충북 청주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멋있고 경기 플레이하는 모습 너무 멋있어서 ….]

성인 대표팀으로 훌쩍 커 월드클래스 손홍민 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오세빈 / 경기도 부천시: 지금처럼 선수로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 가지고 큰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카퍼레이드는 취소됐지만,

선수들은 행사를 마친 뒤에도 시민들과 사진을 찍으며 금의환향 축제를 즐겼습니다.

【스탠딩】
20여 일 간의 월드컵 일정을 모두 소화한 대표팀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또 다른 활약을 펼칠 예정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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