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미·중 정상 간 통화는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회담에 앞서 양국의 팀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양국 정상의 개별 회동이 확정된 겁니다.

이에따라 지난 수 개월간 갈등을 겪어온 미·중 무역분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이 공정한 경제 관계를 통해 미국 농민과 노동자 등을 위한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 역시 "경제 무역 문제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관건은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중 정상은 시 주석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그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미 대화 재개 등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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