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자체와 대학이 월세의 절반을 부담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보증금을 초저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한 유명대학교입니다.

지방에서 온 학생의 경우 기숙사 입주는 '하늘의 별따기'이고, 주변 월세는 용돈이나 '알바비'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성남시와 가천대,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대학생을 위한 반값 원룸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준은 보증금 1천만 원에 월 40만 원의 원룸.

성남시와 가천대가 각각 매달 10만 원씩 부담하고, LH는 보증금 1천만 원을 1%대 초저리로 지원합니다.

입주 학생은 매달 월세 20만 원과 보증금의 1%인 8천300원의 이자면 부담하면 됩니다.

[이길여 / 가천대학교 총장 : 주거 환경도 상당히 학교에서 신경을 쓰고 있지만은 개인 기숙사가 있지만 아직도 태부족입니다.]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은 우선 50호를 시범 공급합니다.

성남시가 사업에 참여할 임대사업주택을 모집하고, LH는 학생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무료로 리모델링을 진행합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 반값 정도로 조금은 숨통을 열어 드리지 않을까, 주거권이라든가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서 저희들이 시정책을 펼칠 수 있겠다.]

성남시는 반값 원룸 사업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뒤 대상 대학교와 인원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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