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07년 재판을 받다 해외로 도피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 1일 숨졌다는 내용이 담긴 사망증명서를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어제 외교부를 통해 체포된 정한근 씨의 가방을 넘겨받았고, 그 안에서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와 유골함, 위조 여권을 넘겨 받았습니다.

앞서 조사를 받던 정 전 회장 4남 한근 씨는 "아버지가 2018년 12월 1일 에콰도르에서 숨졌고, 자료는 억류 당시 소지품에 들어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사망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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