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만따니니 섬.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세계 3대 석양과 보석 같은 자연환경으로 휴양객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면 바로 코타키나발루가 아닐까. 말레이시아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리조트나 호텔에서 머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푸는 여행도 좋지만, 동남아시아 특유의 푸른 바다와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체험하고 싶다면 근교 섬 투어를 추천한다.

잔잔한 바다에 몸을 맡기고 유유자적 휴식을 취하거나 투명한 물속을 체험하며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체험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사피&마누칸 아일랜드

가야, 마누칸, 사피, 술룩, 마무틱 등 총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코스로 손꼽힌다. 그중 마누칸 섬은 수트라하버 리조트 선착장에서 출발, 보트를 타고 20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스노클링, 수중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의 명소로 통한다.

눈부신 자연을 품에 안고 색다른 해양 체험을 즐겨보자. 가장 추천하는 액티비티는 바로 패러세일링. 안전하면서도 속도감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러세일링은 최근 커플 액티비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섬에서의 1박을 원한다면 프라이빗 비치 빌라 형식의 마누칸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한적한 코타키나발루를 즐기고 싶다면 가야 섬으로 향하자.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가야 아일랜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여행객들이 덜 몰려 한적한 휴양이 가능한 섬 투어를 찾는다면 가야 아일랜드를 추천한다. 가야 아일랜드는 툰구 압둘라만 공원의 관문이 되는 곳으로 다섯 개의 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스노클링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씨워킹, 패러세일링과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동시에 맛있는 현지식도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만약 보다 알찬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20km의 하이킹 코스에 도전해 보자. 수 천 년을 지켜온 자연 생태계와 열대 우림이 '아시아의 허파'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장관을 연출한다.

플라우티카 섬에서는 머드 볼케이노같이 이색적인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플라우티카 아일랜드

흔히 동남아 섬 투어라고 하면 푸른 바다와 야자수, 새하얀 모래사장이 떠오른다. 하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을 자랑하는 플라우티카 섬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플라우티카 섬은 코타키나발루에서 남서쪽으로 6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자연 속에서 살아남는 미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무대가 됐던 섬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지하 3000m에서 솟아오르는 진흙 분화구에서 천연 머드팩을 즐기는 머드 볼케이노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몸을 바로 서기 힘들 만큼 부력이 세고, 곧바로 서도 발 밑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없어 몸이 떠있는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설의 섬 '플라우티카'의 매력은 가족 또는 연인끼리 독특한 체험과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올여름 시즌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신나는 여행의 추억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만따니니 아일랜드

코타키나발루 섬 투어의 베스트셀러인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을 벗어나 좀 더 프라이빗한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바로 동남아시아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만따니니 아일랜드다. 사바 주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만따니니 섬은 시 외곽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적은 수의 관광객만이 찾는 곳이다. 깨끗한 수질을 보존하고 있지만 이동거리와 시간이 부담스러운 것 또한 사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올해 초, 수트라하버가 자회사인 GSH 그룹과 함께 수트라 만따니니 리조트를 오픈했다. 열대 원목 독채 형식으로 꾸며진 수트라 만따니니 리조트의 비치샬렛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눈부신 백사장과 투명한 바다 등 천혜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해양 액티비티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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