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대일 갈등외교가 가져온 참사라며 정부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제동원 관련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이지만, 일본 기업에도 큰 부담을 지우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은 과거를 거울삼아 한일 관계의 미래에 악수를 두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정부에게 한국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지난 8개월간 통상 보복을 예고해왔는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외교부는 이같은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때까지 그저 방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감정 외교, 갈등 외교가 가져온 외교 참사입니다.]

또 국회 차원에서 긴급 한일 의회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일본의 치졸한 경제보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과거사 문제는 외교적으로 해결을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점에서 이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즉각 철회돼야 마땅합니다.]

동시에 아마추어 무능 외교라는 비판을 받아온 외교부가 이번만큼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일본은 성숙한 자세를 보여라" "외교 보복에 불과한 무리수" 등의 논평을 내며 일본 비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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