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매달 1일 국회를 자동으로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는 벌칙을 주고 국민소환제도 도입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데뷔 성격인 첫번째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상시국회'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매달 1일 자동으로 국회를 열고, 빈손 국회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게는 국회 개회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신사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일하지 않는 의원에게 벌칙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장기 파행에 대해선 사과하고, 협치를 위해 '정치 공존'의 길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존의 가치를 부정하는 막말과 혐오, 극단과 결별해야 한다"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정책 경쟁에 기꺼이 응하겠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 무효 주장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하자는 것은 어깃장"이라며 한국당에 자세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등의 반발을 의식해선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소통과 교감이 부족했다며 양해를 부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 분야에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했는데,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후속조치로는 여야 모든 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자며 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청년보장제 도입과 국회 내 미래청년기획단 구성 등 청년 정책도 제시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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