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반일 감정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 사지 말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연속 매출 1조 원 이상을 찍은 일본 의류기업의 대형매장입니다.

정문 옆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은 적반하장"이란 큼지막한 글씨가 새겨진 팻말에 행인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일본 제품을 사지 말아달라는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1인 시위자들은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소속 대학생들.

이웃나라의 정당한 요구를 경제보복으로 협박한 일본을 비판했습니다.

[신상현 / '겨레하나' 기획팀장: 전범국가라고 하면 그 역사를 인정을 하고 사죄를 하고 배상을 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흥사단과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도 성명을 내고 일본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일본의 수입 규제 조치는 전쟁범죄를 감추려는 또 다른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에선 일찌감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불이 붙었습니다.

지역 맘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엔 불매 리스트가 내걸렸습니다.

일본 관광을 취소하자거나 일본 연예인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1일 제기돼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이창교 / 경북 경주시: 무시를 안 당하려면 국민들이 합심을 해서 일본제품 들어오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얼미티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세계무역기구 제소 등으로 맞대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