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질타하고 방향의 대전환도 촉구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교섭단체 대표 연설 마지막 순서로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정부는 소득주도성장론부터 폐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공급 대신 혁신인재 81만 명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노동시장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노동개혁특위'를 설치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정부가 2년간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소득도 성장도 오히려 뒷걸음질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하위 계층의 소득을 함께 줄여놓고서는 소득격차가 완화됐다고 정부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 추경안은 뭐라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알리바이 만들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채 발행은 원천 봉쇄하고 전시성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북한 어선 삼척항 정박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못 물러난다고 버티면 국민 분노의 화살은 문 대통령에게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선거법의 여야 합의 처리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에는 비례대표 폐지안 철회와 전향적 대안 제시를, 더불어민주당 등에는 유사시 강행 처리라는 위협적인 태도를 거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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